Back to listing

"기이한 인연 (Extraordinary Relationship) - 하나님의 선물" - 이진택 목사

사무엘하 1장 17절 - 27절

지난 금요일 어느 교우분이 이렇게 말씀하세요. “목사님 한솔이는 학교를 정말 좋아하나봐요? 학교가 시작되니가 더 밝아 진 것 같아요.” 이유가 있습니다. 한솔이는 한교를 엄청 좋아합니다. 한솔이의 첫 선생님 Pamela 덕분입니다. 몇일 전 한솔이 P-K 선생님에게 받은 이메일과 제 답신입니다. (사진)

한솔이에게 물어봤어요. “한솔아. Pam 선생님 기억나?” 한솔이가 대답합니다. “기억나지. 매일 밤 꿈에서 만나” “선생님이 무슨말씀하셔?” “응 새학교 잘 다니나고” 얼마나 좋아하면 꿈에서 나오겠어요. Pam 선생님은 정말 보통 이상의 선생님입니다. 이런 분을 본 적이 없어요. 한솔이가 귀인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한솔이는 첫 선생님 덕분에 학교를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아직까지는요. 그런데 원래 한솔이는 Pam 선생님이 계신 Runkle이 아니라 누나들이 다니는 Driscoll에 가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건축이 시작되면서Driscoll에 P-K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다른 학교 Runkle을 간거죠.

저희 막내가 내년에 P-K를 가요. 아이들 학교 Driscoll에 P-K가 다시 생길 것 같고, 그럼 네 아이들 모두 Driscoll을 갈 수 있게 됩니다. 너무 편하고 좋은 상황입니다. 그런데요. 저희는 한결이도 Runkle로 보내려 합니다. 선생님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축복이 되는 인연은 돈으로도 살 수 없습니다. 귀인은 돈 보다 귀합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귀한 인연이 있습니까?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귀하게 여겨주고 좋은 길로 인도해준 사람. 세상을 아름다움과 의미로 체워준 귀인말입니다. 돈 보다 값진 귀인. 여러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귀인을 선물로 준비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보내신 귀인을 알아보는 은혜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1. 다윗과 사울은 기이한 인연입니다. 원수이지만 사랑했습니다.

오늘 다윗은 사울 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1장11절~12절,“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가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다윗은 애통해 합니다.

다윗과 사울은 어떤 관계였나요? 다윗에게 사울은 직장 상사이자 장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다윗을 시기했고 죽이려 했습니다. 다윗은 집도 아내도 직장도 다 잃고 살인의 위협 속에 도망자가 되어 개고생을 했습니다. 이정도면 분명히 사울은 다윗의 원수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해요. 다윗은 사울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 했습니다.

다윗의 슬픔은 기이합니다. 보통 원수가 죽으면 좋아하죠. 원수를 미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눈에는 눈이 아니라 눈과 코 이빨, 이에는 이빨과 고 양눈으로 값아야 적성이 풀리는 것이 보통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오늘 다윗은 원수 사울의 죽음에 마음아파 하며 사울을 위한 애가를 부릅니다. 오늘 분문이죠.

다윗의 눈물이 의심스럽습니다. 진심일까? 비슷한 눈물을 본적이 있습니다. 삼국지 주유라는 장군이 제갈량 때문에 화병으로 죽습니다. 천하가 아는 사실이었죠. 그런데 제갈량이 주유의 장례식에 찾아 와 대성통곡 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어 아니었나 보네 제갈량하고 주유하고 정말 특별한 사이였구나’하고 속아 버립니다.

악어눈물, 가짜눈물이 있습니다. 다윗의 눈물도 제갈량과 같은 악어눈물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무엘하 5장 12절 말씀에서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알았더라”라는 의미의 yade “realized”입니다. 다윗이 왕이 되고 나서야 ‘아! 내가 왕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구나.’라는 것을 알았다는 뜻입니다. 다윗은 욕망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윗은 사울을 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경쟁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에게 사울은 언제나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으 자”존귀한 자였습니다.

원수를 존귀하게 여긴다? 일반적이지 않죠. 완전 이상한 관계입니다. 사울의 죽음을 슬퍼하는 그의 노래가 그렇습니다. 23절, “사울과 요나단이 생전에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자이러니 … …”다윗은 원수 사울을 가리켜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자로 여겼습니다. 이건 정말 세상에 없는 기이한 사랑입니다. 원수이지만 사랑했습니다.

2. 다윗과 요나단은 기이한 인연이었습니다. 경쟁자이지만 사랑했습니다.

다윗은 어떻게 이런 기이한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의 믿음이죠.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는 믿음의 열매였습니다. 사무엘서에는 이런 기이한 사랑을 보여주는 기이한 인연이 하나 더 있습니다. 26절,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룸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

사울 왕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했습니다. 여인의 사랑보다 더 깊은 기이한 사랑이었습니다. 여기서 “기이하다”는 의미는 요상하다는 말도 성적인 의미도 아님니다. 사람에게 없는 하나님에게 속한 사랑을 의미입니다. “기이하다”로 번역된 pala 는 to be wonderful, surpassing, extraordinary, separate by distinguishing action. 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능력을 말하는 동사입니다.

창세기 18장 14절,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것이 있겠느냐?” “능하지 못한 일”로 번역 된 pala는 불임인 사라를 잉태하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가리킵니다. 출애굽기 3장 20절,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이적”으로 번역된 pala는 이집트를 박살낸 10가지 재앙을 말합니다. .

민수기 6장 2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나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구별”로 번역된 pala는 일반적인 것과 구별되는 하나님에게만 속한 거룩함을 말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되pala 기이하게 사랑했습니다. 세상에 없는 놀라운 사랑이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자면 사울이 정상이고 요나단은 비정상입니다. 사무엘상 20장 30절~31절,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무슨 말입니까? 다윗은 사랑할 대상이 아니라 무너트려야 할 원수요. 경쟁자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자신 보다 못한 사람에게 쉽게 친절을 베풉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바뀔 때가 있습니다. 상대가 좀 자라고, 경쟁 대상이 되면 달라 집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관계의 다이네믹이죠. 사울은 요나단에게 일반적인 이야기를 한 겁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다윗과 요나단은 왕위를 놓고 싸우는 경쟁자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기이한 사랑을 했습니다. 사무엘상 18장 1절,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첫 만남에서 그들은 장군과 무명의 소년으로 만났습니다. 그때만 해도 다윗은 요나단에게 비교도 경쟁 대상도 못됩니다.

그런 다윗에게 요나단은 기이한 사랑을 베풉니다. 3절~4절,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언약을 맺습니다. 겉옷과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주었습니다. 명예, 권력, 생명, 모든 것을 주었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무엇을 주었나요? 다윗을 향한 요나단의 일방적인 언약입니다. 왜 이런 언약을 맺었다고 말합니까?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나요?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마음이 하나 되어 가능했습니다.

방금 다윗은 골리앗을 처 부쉈습니다. 그 모습이 멋져서일까요? 아니죠. 그렇다면 일반적인 장군의 생각은 득템입니다. 요나단은 득템해서 오버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나단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났다는 사실에 전율한거죠. 요나단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윗에게 주며 언약을 맺었습니다. 다윗에게 요나단은 기이한 인연(기인)이었습니다.

3. 하나님 안에 만남은 기이한 인연의 연속입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만남은 기이한 인연의 연속입니다. 26절,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더라” 다윗은 어떤 뛰어난 용사의 죽음을 아파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에게 육신의 형제들이 일곱이 있었지만, 그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 안에 형제를 비극 속에서 떠나 보낸 사실에 가슴 찢으며 오열하는 겁니다.

하나님 안에 만남은 기이한 인연의 연속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나의 주! 예수여!‘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더라”우리가 모두 하나님과 원수지간 아니었습니까? 다윗이 사울을 사랑하기 전 요나단이 먼저 다윗을 사랑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 하나님이 우리를 먼져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이한 사랑이 나에게 사랑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세상의 눈으로 일반적으로 보면 원수일 수 있고 경쟁자 일 수 있는 사람도, 하나님 안에서는 모두 특별하고 소중한 만남들입니다. 기이한 인연입니다.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요나단을 주셨습니다. 그 기이한 사랑이 다윗으로 하나님의 사람 답게 살아가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요나단의 의미는 Jehovach has given 입니다. “하나님이 주시고 계시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주셨습니다. 그 기이한 사랑이 우리를 사랑하게 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은 기이한 인연을 선물로 주십니다. 우리는 기이한 인연, 기이한 사랑을 하고 있습니까? 혹시 비교와 경쟁에 찌들어 괴이한 인연들 뿐인가요? Mysterious or miserable?

전 과거에 삼국지의 사람이었습니다. 최선의 말과 행동, 최선의 결과를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던 사람이었죠. 원수는 언젠가 거꾸러 트려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온 사방이 경쟁자들이었습니다. 웃어도 웃는 게 아었고 울어도 우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런 제가 보스톤에 와서 하나님 안에 기이한 인연들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나에게 따뜻한 차를 건 낸 룸메이트, 나를 친구라고 불러준 선생님, 나를 성인이라고 불러준 선생님, 나를 아름답고 존귀하게 여겨준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알고 보니 예전에도 제 삶 가운데 대부분이 이러한 기이한 인연들 이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스도 안에 믿음은 새로운 세상을 열고 새로운 만남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우리 만남의 사이 사이에 이해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고 상상할 수 없는 기이한 인연 넘쳐닙니다. 기인이 가득한 인생은 풍요로워 집니다. 그 은혜로, 그 배부름, 그 따뜻함으로 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기이한 사랑을 누리고 나누는 저와 여러분 되길 축원합니다.

나의 주! 예수여!‘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더라

Last updated Dec 02,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