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님께

 

지난 한 달 동안 기독교가 심하게 핍박을 받는 나라에서 온 두 학생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들의 경험이나 앞으로 겪게 될 일은 서로 다른 점이 많지만어떤 면으로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한 학생은 지난 학기부터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인인 친구와 같이 나왔는데 그 전에도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뒤 그는 성경을 열심히 공부했고 세례를 받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이제 곧 세례 준비반이 시작할 것이기에 그와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세례를 받으면 정부로부터 핍박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봐서 모든 사람의 말을 (특히 중동에서는액면 그대로 받아 들일 수는 없지만일단 세례 준비를 하면서 그를 지켜 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한 학생은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종교에 관심이 없었지만 기독교인 친구의 삶을 보고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기독교에는 무엇인가 다른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더 배우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그러면서도 교회에 출석하기는 꺼려했습니다.  자신이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이 자기 나라의 정부에 보고될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이 두 학생에게 있어서 공통점 중 한 가지는 자신의 나라를 떠나 왔어도 정부의 힘을 느끼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공통점은 기독교인 친구를 통해서 복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두 번째 공통점이 나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자들이 이 세상을 얼마만큼 변화시킬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모든 교인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훌륭한 삶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는 우리 교인 몇 명이 있는 것을 보고 많은 용기를 얻습니다.

 

변화된 삶을 통해 주위에 영향을 미치는 기독교인들.  이것이 내가 보고 싶은 것입니다.  특히 기독교인은 외국인에 거의 한정되어 있는 이 땅에서 외국에서 온 기독교인들이 다른 외국인들에게 그리고 현지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 줌으로써 이 땅에도 그리스도의 빛이 비추기를 기도합니다.

 

아이들 교육

가예는 학교에 잘 적응을 못해서 다시 홈스쿨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균이는 학교에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통일 협상

사이프러스 통일 협상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계속 시작했다가는 끝나곤 하던 통일 협상이지만 이번에는 국제 정세가 사이프러스의 통일을 적극 지지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더 희망적으로 보입니다

거주권

얼마 전에 금년 거주권을 받았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 학기

이곳 대학교에도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도 많은 신입생들이 와서 교회가 할 일이 많아 졌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한국에서 교환 학생 네 명도 왔습니다.

 

기도제목

1. 성 마가 교회와 터키어 교회를 위하여

2. 아이들 교육과 이 곳 생활을 위하여.

3. 신입생들을 위하여

4. 사이프러스의 통일 협상을 위하여

 

거룩한 사순절을 지내시기 바랍니다.

 

2014년 2월 26

한진구최현실한오균한가예 드림


교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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